요약을 넘어, 진짜 ‘이해’의 도구를 만들다
— Lilys AI 공동창업자 인터뷰
돈 내고 쓸만한 AI 도구가 있을까?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정말 많은 AI 도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지갑을 열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ChatGPT나 Claude를 제외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내가 기꺼이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국내에서 만든 Lilys AI다.
사실 Lilys AI는 이미 당근메일을 통해 한 번 소개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의 변화는 AI의 발전 속도 만큼이나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었다. 단순히 요약 기능을 넘어, 대화 노트와 마인드맵 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도구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그래서 Lilys AI의 공동창업자인 오현수, 김예인 대표를 직접 만나 Lilys AI 는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다.

Lilys AI의 공동창업자인 오현수, 김예인 대표는 각각 ENTP와 INTJ 성향을 가진 독특한 콤비다. 두 사람은 이미 이전 회사인 보이저엑스에서 AI 기반 영상편집 도구 'Vrew'를 함께 만들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이 왜 Lilys AI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을까?
"처음 Lilys AI는 제가 쓰려고 만든 도구였어요." 오현수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과거 보이저엑스와 네이버, ab180에서 일하며 쌓인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자료를 빠르게 소화하지 못하면 늘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약'이라는 기능부터 출발했죠."
김예인 대표는 이렇게 덧붙였다. "AI 기술을 쓰면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더 빠르게 이해하고, 더 깊이 흡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요. Lilys AI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의 이해를 돕는 AI, Lilys의 철학이 흥미롭습니다."
Lilys AI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이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단순히 정보를 요약해주는 것을 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하고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업데이트된 '대화 노트' 기능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대화 노트 기능은 마치 팟캐스트를 듣듯이 정보를 받아들이게 해줘요. 이전까지 정보는 텍스트 위주로 전달됐지만, 사실 사람의 뇌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잘 이해하거든요." 김예인 공동창업자가 말했다.

"우리는 AI에게 좋은 질문(프롬프트)을 통해 좋은 답변 결과 만들어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 좋은 질문을 만든다는게 좀 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Lilys AI의 대화노트 기능을 이용하면, 좋은 질문을 직접 만들지 못하더라도 마치 팟캐스트 처럼 패널들이 나와 나 대신 질문과 답변을 해주며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