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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회사(인재)는 이 세가지가 다르다

#233 진대연 5분 읽기

우리회사에는 명확한 목표가 있나요?

— 건강하게 성장하는 회사의 3가지 비밀

국내 스타트업과 실리콘벨리 회사를 오가며 일하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구성원들이 활기차고, 어려운 문제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회사들이죠.

이런 회사들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명확한 목표, 1on1 문화, 그리고 정보의 투명성이라는 3가지 요소였습니다.

1. 목표가 있어야 대표와도 토론할 수 있다

많은 회사들이 멋진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다음 분기에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가'는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방향이 자주 바뀌다 보니, 어느새 목표는 사라지고 '대표님 말씀'이 곧 목표가 되어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목표가 명확할 때:

  • 대표: "우리의 목표는 백두산 천지에 도착하는 거야."
  • 팀원 A: "중국을 통해 육로로 가는 게 빠를 것 같아요."
  • 팀원 B: "배를 타고 가면 체력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 대표: "백록담에서 체력을 기르고 가자."
  • 팀원 C: "백록담까지 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도봉산에서 훈련하는 게 효율적일 것 같은데요?"

목표가 불명확할 때:

  • 대표: "우리 백록담에 올라갑시다."
  • 팀원: "저번엔 백두산이었는데... 왜 바뀐 거죠?"
  • 대표: "요즘 대세가 백록담이래요."
  • 팀원: "아... 네, 알겠습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목표가 명확하면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이 가능하지만,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대표의 입이 곧 목표가 되고, 토론은 사라집니다.

2. 1on1을 통한 납득하는 의사결정

물론 목표가 항상 고정불변할 순 없습니다. 스타트업의 '애자일'이란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게 시도하는 것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생기는 빈 공간을 메우는 것이 바로 1on1입니다.

1on1은 단순한 업무 보고가 아닙니다. 서로가 가진 맥락을 공유하고, 오해를 풀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최소 2주에 한 번, 이런 대화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긴 어려워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따라서 1on1은 다같이 있는자리에서 말하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정렬(Aligning)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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