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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에서 QR 하나 찍으면 내 언어로 자막이 뜬다 — 서바나나 라이브 캡션

국제회의에서 나눠 주던 통역 수신기를 청중의 폰으로 바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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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에서 QR 하나 찍으면 내 언어로 자막이 뜬다 — 서바나나 라이브 캡션」를 그린 커버 일러스트

무슨 일이 있었나요?

홍콩에서 만든 자막 서비스 서바나나(Subanana) 가 9월 10일 프로덕트 헌트에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을 내놨습니다. 강연이나 행사에서 발표자는 자기 언어로 한 번만 말하고, 청중은 각자 폰으로 원하는 언어의 자막을 읽는 방식입니다. 진행자가 브라우저에서 라이브 세션을 열고 마이크나 회의 소리를 연결한 뒤, 원어와 번역할 언어를 미리 고릅니다. 청중은 화면에 뜬 QR 코드를 찍고 자기 언어를 고르면 됩니다. 원문만, 번역만, 또는 둘을 나란히 볼 수 있고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번역 언어는 한 번에 다섯 개까지 걸 수 있고, 그중 둘은 무대 화면에 함께 띄울 수 있습니다. OBS·vMix·ProPresenter 같은 방송·행사 송출 프로그램에도 자막을 바로 넣습니다. 특징은 언어마다 가장 잘 알아듣는 음성 인식 모델을 골라 쓴다는 점과, 한 문장 안에서 광둥어와 영어가 섞여도 따라간다는 점입니다. 자막은 문장마다 1초쯤 늦게 뜨는데, 그 사이에 오타를 다듬어서 내보내기 위한 의도된 지연입니다.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 5분짜리 라이브 세션이 들어 있어 먼저 써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국제회의에서 나눠 주던 통역 수신기를 청중의 폰으로 바꾼 것입니다. 장비를 빌리고 통역사를 부르는 대신, 발표자는 링크 하나를 열고 청중은 QR 하나를 찍습니다.

왜 주목할까?

동시통역은 비용 때문에 큰 행사만 쓸 수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그 문턱을 “브라우저 하나”로 낮췄습니다. 만든 팀이 홍콩 사람들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광둥어·영어·표준 중국어가 한 회의에서 섞이는 환경에서 나온 제품이라, 영어 중심 서비스들이 약한 언어 섞임 문제를 처음부터 풀었습니다. 한국어 지원 여부와 정확도는 직접 확인해야 하지만, 95개 이상 언어를 다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외국인 참가자가 섞인 강의·워크숍·교회 예배·사내 타운홀을 여는 분. 반대로 영어 강연을 들으러 가서 자막이 아쉬웠던 분도 주최 측에 제안해 볼 만합니다.

용어 정리

  • 라이브 캡션(live caption)말하는 즉시 글자로 바꿔 화면에 띄우는 실시간 자막.
  • OBS / vMix / ProPresenter유튜브 라이브나 행사 무대 화면을 송출할 때 쓰는 프로그램들. 여기에 자막을 넣으면 방송 화면에 바로 얹힙니다.
  • 코드 스위칭(code-switching)한 문장 안에서 두 언어를 오가며 말하는 것. 음성 인식이 가장 자주 틀리는 지점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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