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직장에서 쓸모 있는 고수의 업무노트
업무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일의 성과와 속도는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정병익 여러분의 “직장에서 쓸모 있는 고수의 업무노트”에서 업무 고수들의 숨겨진 비결의 몇 가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과 업무를 더 잘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40가지의 내용을 법칙으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법칙’이라기보다는 ‘업무 스킬’이나 보유하면 도움이 될 ‘역량’에 대한 내용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책은 총 2부 - 작은 차이, 기본기 - 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해외 사례나 논문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법칙의 필요와 배경에 대한 “왜(why)”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유익했던 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패가 주는 감정적 경험과 이성적 깨달음을 구분하자
실패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순수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데요. 저자는 일의 수행과정과 결과를 모두 살펴보고 실패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결과로서 “실패”와 과정으로서 “실패”가 모두 같다면, 진짜 실패인 것이지요. 반면, 최선을 다했다면 그 과정은 “실패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성적인) 되돌아보기를 통해 진짜 실패한 것과 실패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보완할 부분들을 알아차리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것이 다음번에 주어질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일을 하면서 실패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실행의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의 전환 기회를 몇 번 갖게 되었는데요. 이후, 실패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기회를 위한 디딤돌로 만드는 일이 좀 더 수훨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실패”를 어떤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받아들일지에 대한 생각과 자세의 변화가 확실히 일의 성과에 영향을 가져오는 것 같네요.
구조화하여 보여줘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이야기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 편인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뒤 내용이 없이 결론만 이야기를 해서 대화가 끊겨버린 경우나 서론이 길어 본론에 다다르기 전에 상대방이 지쳐버리는 경우를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가 있다면, 이야기를 전달받는 사람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도록 전달할 내용을 일정 크기로 나누어 하나씩 전달하면서 단계적으로 요약해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책에서 언급한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에 나오는 "논리 피라미드" 방식이 유용합니다). 논리적 전개가 좀 더 복잡하다면, 그림을 그려 설명하는 방안도 효과적입니다. 2x2 matrix나 표, 순차적인 과정을 도식화하여 내용을 설명한다면 부분과 전체 이해를 돕는데 유용합니다. 개인적으로 2x2 매트릭스를 사업 환경 분석이나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생각을 시각화하여 구조적으로 분해해 보는 일은 상대방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