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에 점차 익숙해지게 됩니다. 이는 반복된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특정 작업에 대한 숙련도를 쌓아갑니다. 이런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는 종종 자신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을 잘한다'란 단어가 항상 숙련도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일을 잘한다'라는 것은 단순히 경험이 많다거나 그 일에 익숙하다는 것만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은 종종 오해의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일에 익숙해진다고 해서 꼭 그 일을 잘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잘한다'와 '익숙하다' 사이에 필요한 연결 고리가 빠져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전문성이라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평소 인상깊게 본 영상 하나를 공유드려고 합니다.
기자:
21살때 당신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오로지 직관에 의존한 상태로 직접 부딪혀 가며 그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잖아요? 사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도 없으셨고 말이죠. 회사를 운영하는 법을 어떻게 배우셨나요?
스티브잡스:
제가 수년간 사업을 하면서 깨달은게 하나 있어요. 저는 항상 '왜 그 일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는데요. 하지만 그럴때 마다 매번 받는 대답은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 였습니다. 아무도 자신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고, 아무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었죠. 제가 깨달은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께요.우리가 차고에서 애플1을 만들 당시에 우리는 그것으 정확한 비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반면 공장생산이 가능했던 애플2 시점에 와보니 회계학에 '표준원가'라는 개념이 있더군요. 원가의 표준수치를 정해놓고 분기말에 확인된 원가를 그 분산 수치에 따라 저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전 그때 계속 "왜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물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는데 제가 한 6개월 동안 이 문제를 파해쳐 보며 알아낸 사실은 이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원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준의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원가를 어림짐작한다음, 실제 원가와의 차액을 분기말에 조정하는 것 말곤 대안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원가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던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