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요?
옵시디언(Obsidian)은 메모를 회사 서버가 아니라 내 기기 안에 일반 텍스트 파일로 저장하는 노트 앱입니다. 서비스가 문을 닫아도 메모는 내 폴더에 그대로 남는다는 점 때문에 오래 쓰려는 사람들이 많이 씁니다. 이 앱이 2026년 9월 초 1.14.0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지금은 후원 회원(Catalyst)에게 먼저 열리는 얼리 액세스 단계이고, 데스크톱과 모바일에 함께 적용됩니다. 이번에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이폰에서 잠금화면 그대로 메모를 남기는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메모를 칸반 보드처럼 늘어놓고 끌어서 옮기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는 떠오른 생각을 적으려면 앱을 열고 메모 저장소가 다 읽힐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메모가 수천 개 쌓인 사람에게는 이 몇 초가 생각을 날려 버리는 시간입니다. 이제는 잠금을 풀지 않은 채 잠금화면이나 제어센터에서 바로 적습니다. 냉장고 문에 붙은 메모지에 손만 뻗어 적는 것과 비슷합니다.
왜 주목할까?
메모 앱의 진짜 승부처는 기능 개수가 아니라 적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앱을 열고 폴더를 고르는 사이에 생각이 사라지면, 아무리 좋은 정리 체계도 쓸모가 없습니다. 옵시디언은 여기에 애플이 iOS 26에서 연 잠금화면 기능을 붙였고, 메모를 적는 동안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작업 중이라는 표시가 남습니다. 칸반 보드가 붙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동안 옵시디언에서 할 일을 관리하려면 외부 플러그인을 깔아야 했는데, 이제 기본 기능만으로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떠오른 생각을 자꾸 놓치는 분, 그리고 노션이나 트렐로 같은 도구를 여러 개 쓰다가 하나로 합치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반대로 클라우드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문서를 고치는 일이 많다면 옵시디언은 여전히 맞지 않습니다.
용어 정리
- 볼트(Vault)옵시디언이 메모를 모아 두는 폴더 하나를 부르는 이름으로, 이 폴더째로 백업하면 메모 전체가 백업됩니다.
- 칸반 보드할 일을 카드로 만들어 「할 일 → 하는 중 → 끝」 같은 세로 줄에 늘어놓고 끌어서 옮기는 방식입니다.
- 얼리 액세스정식 공개 전에 후원자나 일부 사용자에게 먼저 열어 주는 시험 단계입니다.
- 다이내믹 아일랜드아이폰 화면 위쪽 카메라 주변에 지금 하는 일을 작게 띄워 주는 영역입니다.
출처
Obsidian 공식 체인지로그 — 1.14.0 Mobile AlternativeTo — Obsidian 1.14.0: kanban views and iOS quick ca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