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요?
맥에서 화면을 찍고 녹화하는 도구로 오래 사랑받아 온 클린샷 X(CleanShot X) 가 9월 2일 5.0 버전을 냈습니다. 핵심은 스튜디오 모드입니다. 지금까지 화면 녹화는 찍는 순간 결과물이 확정됐습니다.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죠. 5.0부터는 녹화가 되돌릴 수 있는 작업 파일로 저장됩니다. 그래서 찍고 난 뒤에 잘못된 구간을 잘라 내고, 마우스 커서를 따라다니는 부드러운 확대를 넣고, 흔들린 커서 움직임을 정리하고, 배경 이미지를 깔고, 커서 크기와 키 입력 표시와 카메라 화면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렌더링은 맥 하드웨어에 맞춰 최적화돼 내보내기가 빨라졌고, 설정 화면도 새로 그렸습니다. 모든 요금제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추가 구독이 필요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화면 녹화가 사진 한 장 같았습니다. 찍히면 끝입니다. 이제는 레고 블록에 가깝습니다. 찍어 둔 뒤에 확대할 자리를 고르고 실수한 부분을 빼고 배경을 바꿉니다. 화면을 다시 켜서 재촬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주목할까?
요즘 제품 소개 영상이나 사용법 안내 영상에서 흔히 보이는 그 매끄러운 확대 효과는, 원래 별도의 유료 편집 도구를 사서 배워야 나오는 결과물이었습니다. 그 기능이 이미 쓰고 있던 스크린샷 앱 안으로 들어왔고, 추가 비용도 없습니다. 영상 편집을 배울 생각이 없던 사람도 설명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이건 AI가 알아서 편집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다루는 편집기입니다. 대신 조작이 단순하고 결과가 예측 가능합니다. 참고로 macOS 13 벤투라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사용법을 화면으로 설명할 일이 잦은 분, 원격으로 일하며 말 대신 영상으로 공유하는 분, 강의나 제품 소개 영상을 직접 만들지만 편집 프로그램은 부담스러웠던 분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용어 정리
- 스크린 레코딩컴퓨터 화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대로 영상으로 담는 것을 말합니다.
- 렌더링편집한 내용을 실제로 계산해 하나의 완성된 영상 파일로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 모션 블러빠르게 움직이는 부분을 살짝 흐리게 처리해 눈이 편하게 따라가도록 만드는 효과입니다.